Daum커뮤니케이션 스포츠마케터 정환석님과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 소개 부탁드려요.

네, 안녕하세요. Daum커뮤니케이션의 스포츠마케터 정환석입니다.

 

 

스포츠 마케터란 어떤 직업인가요?

스포츠나 선수 그리고 구단, 팀 등을 활용해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거구요.

마케팅의 도구가 스포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선수들을 후원하거나 경기를 광고하기도 하구요, 선수를 이용한 프로모션 캠페인을 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해서 Daum이라는 브랜드를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시키는 거죠.

 

 

 

스포츠 마케터란 무엇인지 설명해주시는 모습~!

 

 

그럼 주로 활동적인 업무를 하시는 건가요?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Daum내에 스포츠 컨텐츠를 수급/유통시키는 업무로 컨텐츠에는 각종 기사, EPL 중계권, 각종 DB 수급, 영상 제작 등도 포함될 있겠구요. 이와함께 현장에서 Daum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는 다양한 활동(현장 경기장 광고/캠페인/이벤트/프로모션 )으로 구분됩니다. 마케팅의 업무적인 활동은 주로 내부에서 일어나는데 내외부적인 일을 고루 한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럼 외부적인 활동은 광고판 설치만 해당이 되나요?

광고판 뿐만 아니라 제품을 상품화 시키는 일도 해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스포츠 관련 샵에서 유니폼이나 모자 등의 상품에 Daum의 로고를 박히게 하는 경우도 있고 요즘에는 콜라보레이션을 해서 그 팀의 권리나 마크, 엠블럼을 넣어서 제품이 말 그대로 '팔릴 만한 것'으로 탄생할 수 있게 제작하기도 합니다. 저번에는 달력을 제작했었는데 판매하진 않고 사내 분들께 나눠드리기도 했어요.

 

 

언제부터 그 꿈을 갖게 되셨나요?

다양한 일을 하다가 기회가 생겨 하게 되었는데요. 꿈은 아니었지만 '재미있는 일을 하겠다.'라는 포부를 갖고 있었습니다. 일단은, 스포츠를 좋아했죠. 여러 종목 중에서는 축구를 좋아했는데 붉은 악마였습니다. 실내에서만 축구를 즐기다가 마케터가 되어 현장에서 축구를 보게 되면서 큰 묘미를 느꼈어요.

 

 

스포츠 마케터를 하면서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좋은 점은 가까이에서 많은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는 거죠. 스타뿐만 아니라 스타들의 매니저와도 친분을 가질 수 있어요. 어제도 홍명보 선수의 매니저와 술을 한 잔 하면서 올림픽 뒷얘기들을 나눴어요.(웃음)

 

 

가장 인상 깊은 선수는 누구였나요?

스포츠 선수들을 여럿 만나다 보면 형식적인 대답만 해주는 선수 분들이 있어요. 예를 들어 '오늘 경기하신 소감이 어떠세요?' 라고 물었을 때 식상한 대답을 해주는 거죠. 대부분의 선수들이 그렇긴 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철학과 소신을 갖고 인터뷰해주는 선수들이 있는데 그럴 때 가장 좋아요. 가장 인상 깊은 선수는 구자철 선수였어요. 예전에 어떤 승부조작과 관련된 질문을 했을 때 다른 선수들은 회피했지만 구자철 선수는 소신 있게 인터뷰에 응해줬어요. 그런 선수들이 빛나죠.

여자 축구 지소연 선수도 만났었고 손연재 선수도 만났어요. 책을 많이 읽으시는지 인터뷰를 술술 잘 해주셨죠. 김연아 선수도 가까이서 봤죠.

 

 

정말 대스타분들과 함께하셨네요. 선수 분들이 인터뷰는 흔쾌히 해 주시나요?

저희와 계약된 팀 분들은 대부분은 거절 없이 잘 해주세요. Daum스포츠는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어요. 언론사 같은 매체이기 때문에 잘 응해주시는데 특히 박지성 선수나 김연아선수는 선수의 소속사와 관계를 가져야 해요. 웬만해선 거절하죠. 김연아 선수는 인터뷰 할 기회는 없었지만 가까이서 봤고, 박지성선수 같은 경우는 한국 축구협회에서 다리를 놓아줘서 만나 뵐 수 있었죠.

 

 

그럼 해외 출장을 많이 다니시겠네요?

Daum은 온라인 매체이기 때문에 현장에 계신 분들이 보내주시는 것들을 서비스 해요. 그래서 내부 업무가 훨씬 많긴 하죠. 다른 분들에 비해서 해외 출장을 다닐 기회가 조금 더 많은 거죠. 마케팅에 대한 부분이 중요하긴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미디어적인 거고 Daum의 특징은 직접 기사를 생산하진 않는다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나가진 않아요.

 

외국에 나가실 때 비행기 안에서 업무를 보신 적이 있으시나요?

네, 그럼요. 선수 매니지먼트쪽 관련된 을 하기 때문에 상시 스마트폰으로 선수 관련 정보를 저장해놓고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미팅이나 인터뷰도 실수 없이 잘 하기 위해서는 평소 스크랩해놓고 정리해놓은 원노트 파일을 스카이 드라이브에 저장해놓고 스마트폰 또는 PC로 지속적으로 수정해가면서 익히죠. 비행기 안에서는 인터넷이 되지 않아 자동으로 동기화되진 않지만 저장하고 있다가 착륙하고 인터넷이 되는 곳에 도착하게 되면 바로 업데이트가 되더라구요. 원노트 덕을 톡톡히 보고 있죠.

 

 

 

 

스포츠 마케터를 꿈꾸는 친구들에게도 한마디 해주세요.

일단 하나는 스포츠 마케터가 되기는 어려워요. 잘 아시겠지만 실제로 스포츠 마케터는 삼성전자에서 몇 명, 나이키나 아디다스 같은 스포츠 업계에서 몇 명 이렇게 채용이 되요. 그러니 쉽지 않죠. 단순히 경기 보는 걸 좋아하고 그렇기 때문에 스포츠 마케터의 직업을 갖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마케팅적인 업무에서 일단 경쟁력이 필요해요. 마케팅 부서에서 스포츠 마케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보시면 되요. 온라인상에서의 본인만의 시각이 필요해요. 온라인을 접목시킨 노하우까지 준비하고 있다면 유리하겠죠? 스포츠나 문화적인 지식을 겸비해두고 있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겠죠.

 

 

스포츠 마케터에 대해 강의하신 적도 있으세요?

네, 가끔 해요. 대학교로 초청강의를 한번씩 나가요. 교수님들이 하루 정도 강의에 초청하셔서 가죠. 주로 스포츠 컨텐츠가 어떻게 소비되는지, 그리고 그게 어떤 시사점이 있는지 강의해요. 스포츠마케팅 아카데미라는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있어요. 파워포인트로 PT를 만들어 강의하죠. 강의를 할 때 이미지나 내용을 전달하는 필수적인 프로그램이니까요.

 

 

강의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언제였나요?

웬만한 질문에는 답변했었는데, 한번은 어떤 학생분이 '스포츠 도박'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했어요. 배팅 이라고 하잖아요. 갑자기 질문을 받으니까 '건전한 배팅은 좋은데 그런 건 하지 마세요'라고는 못했어요.(웃음) 스포츠가 대중화 되면서 사람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져서 강의를 하면서도 항상 긴장하고 있어야 해요. 질문이 예리하거든요. 특히 실무적인 부분에 대한 이야기에 목말라했어요.

예전에 한준희 축구해설위원과 아카데미를 같이 진행한 적이 있는데 학생들이 열정을 갖고 질문을 해요. '스포츠 해설자, 마케터. 어떻게 해야 될 수 있나요?' 그러면 '하지 말아라.' '방법은 없다.' '정의된 건 없다.' 이렇게 말해요.(웃음) 많은 학생들이 정말 되고 싶어 하는걸 느꼈어요. 중요한 건 시야를 넓히는 것과 기업의 마케팅 업무예요. 스포츠업계에 마케터나 기자로 종사하면서 매체나 언론에 도전하는 자세도 필요하죠. 블로깅 같은 포털에 대한 관심 역시 필요해요. 요즘 학생기자나 명예기자도 있잖아요. 항상 미디어적인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해줘요. 글을 잘 쓰는 게 중요하진 않지만 블로깅 등 웹 활동도 할 줄 알아야 하고 현장능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체력도 기르셔야 하죠.

 

 

그렇다면 목마른 분들을 위한 Daum 스포츠 마케터의 채용 일정은 언제인가요?

저희는 결원이 생길 때 채용을 하죠. 편집은 제주도 본사에 있고 마케팅은 서울에서 근무해요.

 

 

팀원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요?

Daum의 전체적으로 보면 여자가 많지만 스포츠마케터는 5%정도만 여자고 다 남자예요. 여성분들이 일하기에는 힘드실 거예요. 예를 들어 주말 새벽에 유럽축구경기가 있어요. 시차가 다르기 때문에 아침엔 메이저리그, 저녁엔 프로야구, 낮에는 프로축구를 봐야 한다고 생각하면 되요. 남자도 체력적으로 소화하기 힘들죠. 월요일이 그나마 제일 편해요. 프로경기가 없는 날이죠. 그리고 야구나 농구 같은 경우는 겨울에 특히 1,2월에 그나마 한가해요.

 

 

 바쁜 업무 속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시는 오피스 프로그램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아웃룩을 항상 썼는데, 지금은 회사(Daum)메일을 써요.

파워포인트로 사업을 계획할 때 PT를 만들고 요즘은 엑셀로 문서 작업을 많이 해요. 엑셀이 대세잖아요. 돈 관리나 추정, 예산, 계획 등 모든 작업을 엑셀을 사용하고 있어요. 아, 워드도 빼놓을 수 없죠. 잘 사용하고 있어요. 지금은 덜 하지만 예전에는 워드 예찬론자였어요. 어렸을 때부터 사용했던 한글이 더 익숙해서 단기적으로는 편하지만 워드를 사용해보면 이력서 등을 작성할 때 훨씬 더 가독성이 좋아서 유리하고 어차피 대부분의 기업들이 워드를 사용하니 장기적인 관점에선 워드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2013은 Read 모드가 있어서 상하로 스크롤 하면서 읽는 것이 아니라 터치로 책을 넘기듯이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페이지가 가고 한글과 PDF도 보기와 편집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이젠 워드가 막강해진 것 같습니다.

 

 

아웃룩은 그럼 전혀 사용하지 않으시나요?

네. 아웃룩을 예전에는 정말 잘 사용했어요. 다른 회사에 있을 때 사용했죠. 그런데 오래 회사생활을 하다 보면 메일을 엄청난 양을 주고 받는데 아웃룩이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하더라고요. 용량이 엄청나니까 검색을 못하고 백업이라든지의 관리가 힘들어서 지금은 Daum메일을 사용하고 있어요. 하지만 검색 기능이나 분류나 다른 계정을 한곳에 모아 받아볼 수 있는 아웃룩의 기능은 편리하고 좋다고 생각해요.

회사 직원이면 클라우드를 무대한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Daum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어요.

 

  

가장 처음 오피스를 접하신 때는 언제였나요?

97년도였죠. 입사한 뒤에 사용했어요. 학생 때는 아래아 한글을 사용했고 훈민정음도 있었는데 입사하고 나서는 워드로 문서작업을 많이 했죠. 워드의 신. 이었다고 보시면 되요. 거의 출판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모든 기능을 완벽하게 사용했어요.

 

그럼 한글과 워드의 차이점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기능적인 부분에서의 차이는 크게 없을 것 같긴 한데 속도. 가벼움. 일 것 같네요. 워드는 일단 가볍고,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이 좋죠. 몇 백장짜리 문서도 가볍게 느껴지더라구요. 요즘 이력서도 워드나 엑셀로 많이 작성하잖아요. 큰 기업들에서 워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죠.

 

회사 직원 분들도 오피스 프로그램을 많이 사용하시나요?

그렇죠. 저희 회사는 오피스2010버전을 사용하고 있어요. 제주도에서도 많이 사용했죠. 그땐 원노트를 자주 이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원노트를 디바이스에서 업무에 활용하시는 모습(선수 검색 및 기사 작성)

 

 

원노트를 어떻게 이용하셨었나요?

제가 2004년에서 2007년 사이에 2년 반 정도 제주도에 근무했었어요. 꿈의 공간이죠. Daum에서 본사가 꼭 서울에 있어야 하느냐를 고민했을 때 캠퍼스를 제주도에 지어서 유유자적 하면서 일을 해보자. 하는 도전정신이 있었어요. 마이크로소프트의 본사가 시애틀인 것과 상통하죠.

가보자 뭐, 하는 마음으로 갔는데 솔로들한테는 조금 힘들었죠. 여름에는 정말 좋았는데 겨울이 되면 6시엔 해가 지기 때문에 조금은 힘들었어요. 도전의식을 갖고 잘 견뎌야 하는데 친구도 없고 육지로 가려면 차를 타야 하고 8시면 비행기가 끊겼어요. 하루를 눈물로 보내기도 했어요. 혼자라는 압박감이 들었죠. 가족들의 사진을 원노트로 공유해서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달랠 수 있었죠. 가족이 모두 함께 간다면 새로운 생활이 될 거예요. 제주도 본사 근무는 야근이 없기 때문에 더욱 좋겠죠.

 

원노트가 중요한 역할을 했네요. 스카이드라이브로 공유하신거예요?

네. 스카이드라이브는 지금도 사용하고 있어요. Daum클라우드가 무제한으로 제공되긴 하지만 어떤 아내와 저만의 공간은 스카이드라이브죠. 13개월 된 아기가 있는데 아기 앨범이에요.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됐는데 우리만의 공간이라 더욱 좋더라고요. Daum클라우드가 업무적이고 개인적인 공간이라면 스카이드라이브는 가족적인 애정이 담긴 공간이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 여러 클라우드의 전망이 어떻다고 생각하세요?

가장 중요한 건 연속성이라고 생각해요. 빠른 동기화가 중요하겠고요. 나의 가상공간이기 때문에 용량의 차이라기 보다는 신뢰와 기술적인 부분이 클라우드의 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합니다. 복구 기능 역시 필요할거고, 개인 정보 보안에 대한 부분들의 보호막이 잘 형성되어 있어야겠죠. 해킹을 당했을 때 같은 문제를 해결해 주는 등의 신뢰가 중요합니다.

 

나에게 있어서 오피스는 00다.

오피스는 나에게 추억이다.

신입시절의 추억과 낭만이 깃들었던 오피스의 신이 되고 싶었었고. 업무를 수행하는 경쟁력이고 오피스를 잘하면 일찍 퇴근 할 수 있었고. 다양한 기능을 사용해서 남들과 다르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시절이 힘들었지만 기억에 많이 남네요. 젊음이 고스란히 묻어있는 추억이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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